[조선일보 2009-10-13] 경찰이 인천 청라지구에서 골프장 조성공사를 벌이고 있는 롯데건설이 산업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혐의를 포착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경향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8일 롯데건설로부터 하청을 받은 순환골재업체인 S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해 회계장부와 운반일지 등 관련서류 일체를 확보하고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S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인천청라지구 4공구 롯데건설이 시공 중인 인천 청라 골프장 기반 조성 공사 현장에 다량의 산업폐기물을 매립해주고 롯데 측으로부터 수억 원 상당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S사에서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산업폐기물 양과 매립과정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S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실제 산업폐기물이 매립되는 과정에서 롯데 측과 어떤 방식으로 거래했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조선닷컴